카멜리아 힐, 박수기정, 신라호텔, 천지연 폭포 제주에는 겨울 한편에 봄도 있는 것 같다. 한라산을 중심으로 남쪽에 위치한 서귀포는 완전히 다른 날씨여서 제주 쪽에 비가 와도 서귀포는 맑을 때가 많다고 한다. 제주에 반해서 제주시민이 된 딸이 구석구석 알려지지 않는 부분까지 찾아다니면서 즐기고 있는데, 그 덕에 엄마에게 답사한 곳 중에서 좋았던 곳을 앞으로 다 보여준다고 하니 생각만 해도 참 즐겁다. 이날도 출발하기 전부터 비가 오는데 서귀포는 괜찮을 거라며 집을 나섰더니 쭉 뻗은 도로 양쪽에는 아직도 푸른 가로수와 억새들이 눈을 즐겁게 해주는 가운데 먼저 카멜리아 힐로 갔다. 이곳은 육만 평의 대지에 희귀 동백 500여 종 6000그루로 조성된 동양 최대의 동백 정원이라고 한다. 종류에 따라 이미 져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