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오월의 아침이 찬란하다.아침해가 내방 창을 노크를 해야 느지막이 일어나던 내가 어젯밤부터 생각했다. 일기예보를 보니 내일은 맑음이다 지금 비 내리고 뿌옇던 꽃가루 다 씻겨나간 말간 아침이 어떨지 이미 알기에 여느 때보다 일찍 일어나 숲으로 들어갔다. 숲으로 들어가 잠기면 마치 내가 숲의 푸르름에 흡수되어 맑은 공기가 되어버리는 것 같아 오래도록 숲의 일부로 앉아 있다.나의 오월은 참 특별하다. 가장 아름다운 기억이 오월 속에 있고 가장 머무르고 싶은 순간도 오월 속에 간직되어 있어 오월이 되면 일분일초가 흘러가는 것이 슬픔이 된다. 어느 휴양지에서의 그날, 숙면에서 깨어나 창을 열었을 때의 눈부신 아침과 윤기 흐르는 잎새들의 반짝임이 일던 오월의 아침을 난 얼마나 좋아했던가!! 해마다 오월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