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 구름 한 점 없는 투명한 가을아침이 보석보다 더 빛난다. 이 좋은 날에, 우리의 젊음은 오래되어 빛바랜 보석 같지만 사그라들지 않은 빛의 시간을 차곡차고 쌓아 지닌 채 그 몸으로 아직도 도전에 목말라 오늘도 가능성을 시험하는 날이다.북한산 등산은 어떤 산봉우리를 오르는 시간보다 산 밑에까지 접근하는 시간이 더 길게 느껴지는 산자락이 긴 산이다. 그러다 보니 전체적 시간이 많이 걸리는 산이다. 등산전성기 때 힘든 줄도 모르고 수없이 코스마다 다 올랐던 오래전 일인데 북한산을 늘 바라만 보면서 사모하던 친구덕에 새롭게 사모바위를 시작으로 가끔 북한산을 오르다가 결국 14 성문 종주라는 프로젝트에 도전했다. 무리하지 않고 성길을 나누어하면 가능할 것 같아 아름다운 도전을 진행한다.처음 성문종주를 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