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남면 햇살마을에서 임도를 우회, 숲길로 접어든다. 한참 오르면 구상나무 조림지를 지나 임도로 이어진 편한 길을 따라가면 군시설이 있고 그 위에 박달고치 전망대가 나온다. 걷다 보니 이 길은 인제천리길 2-1코스에 속한 일부구간이었다. 우리 팀은 박달고치 전망대에서 굴아홉굴 방향으로 하산해서 내린천 수변길을 걷고 원대교를 건너서 차를 타고 돌아가는 길로 약 9킬로 내외를 걸었다.여행에서 좋은 날을 만난다는 건 행운이다. 강원도는 전형적인 초가을날씨로 여행하기에 딱 좋은 날이다. 먼지 한 톨 없어 보이는 하늘색 진면목의 바탕에 그려진 흰구름이 떠다니고 적당한 바람도 불고 마음 같아선 차창을 열고 달리고 싶었다.인제로 들어가는 길이 오랜만이어서 설악로라는 표지판만 봐도 설레는데 인제까지 왔으면 이 좋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