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시작하고 함께 보내는 한 해의 배웅,단단한 우리들의 우정에는 시작과 끝도 함께한다. 그동안 사계절을 보내면서 매 순간 행복했던 조각들을 같이 들춰보는 재미도 함께여서 더욱 실감 나고 재미는 배가 된다. 새싹이 움트는 걸 보면서 시작한 봄날의 자람과 꽃피고 녹음 짙어지는 여름도, 고운 단풍을 보면서 우리도 단풍이야 하며 지나온 시간은 하얀 눈 속에 묻어두고 새로운 추억 쌓기로 곧 첫발을 내디디게 된다. 그런 의미부여를 하면서 우리는 건배를 했다. 우리들의 새로운 시작은 더욱 건강하게.......이른 아침 해가 느린 걸음으로 중천에 이르면 그 시간이 너무 좋은데 머물러주는 법 없이 지나가버리는 하루의 걸음은 너무 빠르다. 그렇듯 한 해도 봄이 오기까지는 차가운 겨울이 지루하지만 봄이 되고부터는 너무 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