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5.6.22빈을 두 번째로 방문한다. 십 년 전에 동유럽 패키지로 갔던 오스트리아의 첫인상이 아련하게 남아 있던 기억을 안고 다시 찾은 오스트리에세 일주일을 체류하는 여정이다. 처음 갔을 때는 주마간산 격인 여행이었다. 그래서 아쉬움이 남았던 나라여서 이번에는 제대로 잘 보고 싶었다. 시간적인 여유도 있고 딸들과 함께여서 더 편리한 여행이 되어준 덕에 겉만 보던 것에서 속까지 보고 빈에서 꼭 즐겨야 하는 문화예술을 경험하는 알찬 여행에 행복을 더한다.빈에 도착한 첫날 숙소에 체크인을 하고 짐을 들여놓고 가벼운 차림으로 빈의 링 안 슈테판 플라츠에 모여있는 슈테판 대성당과 근처 여러 곳을 둘러보는데 거리마다 예사로운 건축물이 없다. 겉보기엔 다 새 건축물 같아 보이는 도시가 다 몇백 년의 역사를 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