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미티, 안녕
53일간의 긴 여정을 마치고 돌아가는 귀국 전 날이다. 이탈리아 중부지역인 로마에서 시작된 여정이 피렌체에서 한 달을 체류하면서 근처 소도시를 여행하는 것도 좋았고 피렌체를 떠나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가는 곳마다 최고를 경신하다가 이곳 돌로미티에서 최종적으로 최고라는 말로 확인 도장을 찍는다.오늘은 돌로미티의 산, 꽃, 동네, 모든 탈것들에게 안녕이라고 인사를 하자며 갔던 곳을 다시 올라 한 번씩 둘러보고 인사를 했다. 좋은 날씨와, 맑은 하늘 불편함 없이 여행을 마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했다고 말하고 돌아왔는데 네 군데를 다니면서 푸니쿨라, 곤돌라, 리프트, 케이블까를 타고 올라가 잠시잠시 다니면서 다시 보고 돌아왔다. 비가 오라가락 했지만 비로 인해서 일정에 방해를 받은 일도 없었고 날마다 푸른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