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라타 야에서 6시간을 달려서 괴레메 국립공원으로 간다. 동남부에서 나무도 살지 않는 메마른 산을 넘고 넘으면서 터키 중심부 괴레메 국립공원의 카파도키아로 간다. 지나는 동안 동부와는 달리 멀리에는 설산이 보이고 파아란 밀밭과 야생화가 가득한 파아란 들판의 지평선을 달려가는데 끝없이 드넓게 펼쳐져 있다. 터키란 땅이 얼마나 넓은지 가도 가도 들판을 벗어나지 않는다. 메마른 산야를 볼 때와는 다르게 눈의 피로도도 덜하고 창 밝을 보는 것도 관광의 한 코스가 된다. 카파도키아는 자연의 예술품이다. 거기에 사람의 기술이 더해져서 조각 같은 작품으로 다듬어진 요정의 굴뚝이라 불리는 기암들이 가는곳마다 동굴 교회가 많았고 공간이 넓은 곳은 인위적으로 더 파내고 다듬어서 호텔이나 주거지가 되어 있고 박해를 받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