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떡바위-청석재-칠보산 정상-마당바위-삼거리-살구 나무골-쌍곡 주차장 지난주에 이어 오늘도 괴산으로 간다. 마니아들은 어떤 악조건에도 구애받기를 원치 않는다. 자칭 산 마니아인 나도 천둥 번개라는 예보에 낙뢰까지 염려하면서도 그 생각 속에서 뛰쳐나와 행동으로 전환하는 깨나 용감함을 아직은 잃고 싶지 않음이다. 나와 같은 대원들을 한 차 가득 태우고 가는 도중에 언제나 총대장님이 마이크를 잡는다. 대장님의 지당한 말씀 속에는 늘 빠지지 않는 것이 아름다움에 대한 강조다. 아름다움이란 말은 사물이나 행동과 내면까지 그 영역이 무척 넓게 쓰이는 말이고, 감성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한계에 부딪칠 때 흔히 대명사처럼 쓰이는 어휘인데 그 넉자가 포용하고 있는 뉘앙스가 너무 좋고 그 말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