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상에서 매일 바라는 그 첫 번째가 그날의 날씨다. 특히 여행에서 차지하는 날씨의 비중은 단연 가장 크게 작용한다. 예견된 비엔나의 맑은 아침을 대하며 오스트리아 여행을 비엔나에서 시작하는데 첫날 일정에 날씨가 너무 좋다. 한낮에는 약간 뜨겁지만 낮기온 27도, 습도가 없어서 땀이 안 난다.여행이란, 날을 받아놓고 하루하루 다가가는 것도 이미 시작된 여행의 여정이다. 날을 받아놓고 설레는 마음으로 하루씩 지내다 보니 어느새 디데이가 되어 우리 세 모녀는 지금 비엔나에 있다. 하루 만에 다른 나라에 데려다주는 비행기란 물건이 얼마나 대단한 건지 여행에서 빠지지 않고 그것에 대한 생각을 늘 하게 된다.2025년 설날에 모여서 여행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부터 신이 났다. 우선 후보지를 정하는데 세 모녀의 일치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