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에서 자운봉까지
송추유원지에서 출발 여성봉,오봉,자운봉,도봉산역으로 하산. 밤새 깊은 잠을 자고나서 거실로 나왔을 때 쏟아져 들어오는 빛을 보면 왠지 예감좋은 하루인 듯기분좋은 출발을 하게된다. 오늘도 그런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계획도 없이 무작정 산에 가야겠다고집을 나섰다.그냥 있으면 하루가 아까울 것 같았다. 혼자 나서는 산행길은 행선지를 정하는데가고싶은 곳이 너무 많아 정하기가 더 어렵다. 욕심이지.그 욕심을 다 접고 송추에서 여성봉을 스쳐지나오봉으로 가는길인데 그 길이 참 좋다. 양쪽으로 솔밭이 이어지고 좁다란 오솔길이 한가로이사색하기에 아주 좋은길이다. 그런 송림 사이로 오봉이 보이는데 마치 오봉밑에 조명이 설치된것처럼오봉에 집중적으로 빛이 쏟아지고 있어서 바위틈에 꽃같은 빨간 단풍까지 다 드러내 보여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