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2.20.통도사,경주,울산을 두루 돌며 매화를 찾은 여행. 해가 바뀌고 첫 여행을 매화투어로 시작한다. 매화라면 광양을 먼저 떠올리지만 난 양산 통도사 홍매를 꼭 한 번 만나고 싶었다. 더구나 자장율사가 처음 심은 자장매라는 말에 그리운 듯 2월을 기다리다 때 맞춰 달려갔다. 통도사가 너무 유명한 사찰이다 보니 언젠가 찾은 적이 있는 곳이라 착각을 했는데 이번에 초입에 들어서자마자 처음 가는 길이란 걸 알았다. 늘 가까이 살았는데 어째서 처음 볼까, 너무 익숙한 이름에 스스로를 속이고 있었던 것 같은 통도사. 명산에 명찰이 있는 법이지. 울산역에서 버스를 타고 찾아가는 길에 오른쪽에 야산 뒤에 장벽 같은 우뚝하게 둘러치고 있는 산 아래 통도사가 있겠구나 짐작했더니 역시 산이름이 영축산인 그 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