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 샤프란 볼루-(흑해) 트라브존-(동부) 도우 베야 짓-말 라타 야-카파도키아-(지중해) 안탈리아-올림포스-카쉬- 폐티예- 보드륨-파묵칼레-(에게해) 에페소스-베르가마-부르사-불가리아-이스탄불. 와요에서 현장으로 세상을 향한 문을 열다. 천년 전 영국 속담에는 아내를 peace weave, 평화를 짜 나가는 사람이라고 했다. 그동안 아내로서 엄마로서 집안의 평화를 짜내고 잘 짜인 평화의 벽걸이를 걸어 두었으니 이젠 나에게 필요한 평화를 짜기 위해 준비된 마음으로 떠난다. 여행은 언제나 와요가 먼저다. 어떤 매체를 통하든 영상으로 먼저 만나고 거기에 자극을 받으면 그곳을 찾고 싶어 진다. 그리고 어디서 무엇을 보고 어떻게 느낄지 준비된 마음으로 가야만 여행이 헛되지 않다. 아무것도 얻지 못한다면 그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