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note

선과 악은 함께 있는 것

반야화 2012. 6. 12. 12:25

 

이 그림은 네덜란드 유명한 판화작가 '에셔'의 작품으로 수학적 개념으로 유한과 무한을 하나의 그린 속에 담은 작품입니다.세계적인 심리학자 '필립 짐바르도. 의 작품. 루시퍼 이펙트'라는 책에 인용된 그림입니다. 이 책은 평범하고 선량한 사람이 악한 행동을 저지르도록 전환시키는 상황과 시스템의 영향력을 연구하기 위해서 스탠퍼드 감옥 실험의 전말과 아부 그라이브 교도소 포로 학대 사건의 실체를 통해서인간 본성에 관한  진실과 새로운 해석을 내놓은 작품입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에덴동산의 아딤과 이브 사탄과 애덤즈 애플  뭐 그런 이야기 정도로만  알았는데 에덴동산에서 아담을 꼬드긴 사탄의이름이 '루시퍼'라는 걸 알았습니다. 루시퍼가 원래는 천사였다가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타락한 천사들의 무리와 함께 지옥으로 떨어져"하늘에서 복종하는니 지옥에서 군림하는 게 낫다" 고 생각하고 신에게 대항하는 방법으로 신의 가장 위대한 창조물인 인류를 타락시키기로 하고 아담과 이브를 꾀어내는 사탄이 됩니다. 루시퍼의 악은 영원히 이 세상에이 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림을 자세히 보면 흰색은 천사들이고 검은색은 악마들입니다. 천사와 악마가 빈틈없이 맛 물려서 공간을메우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검은색 위주로 보면 악마만 있고, 흰색 위주로 보면 천사만 보입니다. 그렇듯이세계는 선과 악으로 가득하고 선과 악의 경계는 모호하다는 것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천사가 악마가 될 수도 있고, 악마가 천사도 될 수 있다는 것이죠.  태어날 때부터 선한 사람도 없고 악한 사람도 없고 다만 어떤 환경과 어떤 상황에 처해졌는가에 따라 우리 속에 잠재된 선과 악이 튀어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 많이 일어나고 있는 연쇄살인과 같은 끔찍한 범죄자들을 보면 다 환경이 문제였고 부모가 또는 집이 싫어서 가출을 한 청소년들이 많았습니다. 어린아이들이 사회에 발을 들여놓기 전에는 가정의 가치관에 기초해서 인격이 형성된다고 생각하면이 사회가 무섭게 변해가는 모든 것이 어쩌면 우리 부모들의 탓이고 어른들의 잘못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한 가지 예로 혼인을 할 때를 생각해보면 서로가 알지 못하는 상태에서 조건을 보고 성사를 가늠하는데 저는 가장 중요한 건 성장과정을 중요시해야 한다는 생각을 합니다. 왜냐하면 인격이 형성되는 단계에서 어떤 환경에서 가정교육을 받는가에 따라서 성인이 되었을 때도 그 성품이 결정이 될 것 같기 때문입니다. 사람이 갑자기 달리지 지는 않거든요, 가진 건 많은데 인격이 형편없다면 그 돈은 분명 잘 못 쓰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선과 악의 굴레를 함께 쓰고 있지만 수양이 잘 된 사람이라면 분명 선을 더 많이 내보일 것입니다. 아이를 키울 때는 부모들이 행복한 울타리를 만들어 그 속에서 훌륭한 인격이 형성되도록 해 주는 것이야 말로 부모가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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