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는 진통 밀페된 작은공간터질듯이 들려오는 내 딸의 진통소리애써 못들은 척 왜면 하려도저려오는 엄마 마음 알리 없겠지 그것은 네가 태어날 때 토해내던엄마의 진통소리였다.아픔뒤에 예쁜 너를 보았 듯이넌 한번 괴성을 지르고 나면신기하게도 누에가 실을 토하듯술술 풀리는 난제의 성취감을즐기며 요란스런 딸이었다. 너에 희망은 엄마의 희망이고너에 행복은 엄마의 행복이자우리 집안의 행복인 걸 너를 위한다는 핑계로너를 힘들게 한건 아닌지 소문난 서울 강남 팔학군지방에서 일등만 하는 너를이곳에 들여놓고그 영광 이어가길 속내를 감추고지켜보는 이 엄마를훗날 너에게 원망만 없다면만족하련다. 1993.1.10일 강남에 도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