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1-1코스(우도에서 섭지코지까지)

2013.2.25일

처음 계획과는 달리 올레를 차례대로 걸어보는 것도 결정이 쉽지가 않네 유명한 걸 먼저 보고 싶은 심리가 내게도 있는 것 같아. 그래서 우도로 갔다. 아직은 파아란 들판이 한눈에 펼쳐지는 장관은 아니지만 다른 곳보다는 봄기운이 돌고 비취색 해변이 아름다운 곳이었다. 2월에 가장 바람이 심하다고 하는데 어딜 가나 바람 때문에 기온이 높아도 한겨울 옷을 입어야 한다. 우도에서 가장 좋은 곳은 성산일출봉에서 건너더 보이는 우도봉이 가장 좋았다. 우도봉에 올라서면 우도 전체를 조망할 수도 있고 세계적인 등대 축소판을 모아놓은 등대공원이 있어 좁다란 길을 걸으면서 등대를 비교하면서 걷는 재미가 있다. 우도봉을 둘러보고는 가까운 유명한 건축물이 있다고 해서 섭지코지로 갔다.

 

섭지코지에서는 동행한 사람이 안다 타다 오의 건축물인 휘닉스 아일랜드에서 맛있는 식사와 진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면서 내부를 살펴보고 지니어스 로사이의 미디어아트를 보고 싶어 갔는데 마침 단체 연회가 예약되어 있어 손님을 받지 않았고 미디어아트는 휴일에는 열리지 않아서 겉만 보았지만 그는 보고 싶은 걸 둘러본 것에 위안을 받는 것 같았다. 섭지코지에서는 빌라형 리조트가 있는데 가장 아름답고 해가 잘 드는 숙소인 것 같아 단 하루만이라도 그곳에서 휴양을 즐기면서 성산일출보에서 일출도 보고 했으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며칠 있는 동안 올레 두 개를 완주했고 앞으로 올 때마다 하나씩 완주하면 제주의 동일주와 서일주를 다 돌아볼 수 있을 것 같다.

 

 

 

 

 

해녀의 발

 

 

 

 

 

 

 

 

 

 

 

 

 

 

 

 

 

 

 

우도를 나와서 여기서부터 섭지코지를 둘러본 곳

영화 올인 촬영지

     선바위

 

                                       일본의 유명한 건축가 안다 타다 오의 건축물

 

 

 

          지니어스 로사이의 명상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