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note

아까시아에 취한날

반야화 2008. 5. 15.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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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은 흐드러져 꿀을 담고 있는데
벌은 어찌하여 찾지 않는가?
화접의 만남에도 때가 있거늘
향을 날려 기다려도 님은 찾지 않고
낯선 새소리만 서럽구나.
장미에 취해서 길을 잊었나
정열의 날이 지나고
아카시아 은은한 향내 그리우면
찾아오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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