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note

순천여행의 이모저모

반야화 2021. 10. 17. 14:58


수천 IC를 지나 왼쪽으로 접어들면 잠시 후 순천이 자랑하는 동천이 나온다. 순천 계족산에서 발원해서 순천 시내를 가로지르며 흐르는 동천은 잘 가꾸어 놓은 수변공원이 시민들의 휴식처이며 운동공간으로 아주 훌륭했다. 봄이면 강변의 벚꽃이 환상적일 것 같아서 미리 봄 여행지로 예약을 하고 올 정도로 아름다운 풍경이 연상되는 하천인데 하구에는 순천만이 있어 동천을 따라가면 순천만과 만난다.

여수로 간다. 순천역에서 오랜만에 무궁화호 기차를 타고 30분이면 여수 엑스포역에 도착한다. 돌산공원을 산책하고 오동도를 들르고 돌아와 3일째 되는 날 순천만을 보고 주암 저수지까지 드라이브도 하는 일정으로 3박 4일간의 여행을 마치고 돌아왔다.

여수 오동도
이순신대교
돌산공원에서 바라보이는 여수시가지의 풍경이 마치 대형 크루즈 모양을 닮았다.한 척의 배가 배산임수의 명당에 정박해 있는 모양이 무척 특이하고 아름답게 보인다.그런데 막상 도심에 들어가니 선수와 선미는 간 곳 없고 일직선의 길들이 가로세로 나 있는 큰 도심이었다.
돌산대교

오동도의 동백군락,꽃이 있는 동백섬을 연상하면서 걸었지만 생각은 현상에 미치지 못함을 안다.

여수 국가정원을 둘러보고 순천만 갈대숲을 걸었다.
꿈의 다리,국가정원에서 이 다리를 건너 순천만 갈대숲으로 이어진다.자세히 보니 어린 아이들의 그림이었다는 게 그 어떤 명화보다 더 재미 있고 정겨웠다.그리고 같은 그림이 거의 없다는 게 14만여명의 아이들이 그린거라니 그럴만 했다.이 작품은 작가,김종익씨의 설치미술 작품으로 초대형 175미터의 세계 최초의 물 위에 떠 있는 미술관으로 불린다.

보성여관의 원형,보성군 별내읍에 있는 일제시대 여관이다.태백산맥 문학거리에 있는데 안으로 들어가도 옛모습 그대로 보존 되어 있었다.작품 속 배경이 되는 장소인데 아직도 숙박을 하고 있는 곳이어서 사람의 온기로 더 잘 보존될 것으로 생각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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