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한 상
가을 한 상 진수성찬 받아 드니
낭만 한 접시 센티멘탈 한 접시
서러움 한 접시 이별 한 접시
어느 시인님이 남기신 말,
가야 할 때를 분명히 알고 떠나는 이
떠날 때가 언제인지 알고 떠나는 이의
뒷모습은 아름답다고 하지 않던가,라고 하셨지
나무야말로 떠날 때를 분명 알고 떠나는 길에
이토록 아름다운 뒷모습을 남겨둔
눈물 나는 가을 아! 나 또한
이러하기를.....
'living not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기다리는 마음 (0) | 2022.01.11 |
---|---|
동천에서 대장동까지... (0) | 2021.12.01 |
안동여행 (0) | 2021.10.28 |
순천여행의 이모저모 (0) | 2021.10.17 |
남도여행(순천) (0) | 2021.10.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