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 흐린날이다. 구름,안개,비 흐린날엔 맑은 마음이 없다, 햇빛은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밥이다. 햇빛은 모든 생명의 주식이기 때문이다. 흐린날은 양식이 떨어진 빈 쌀독같다. 암묵적 가난함에 앞이 보이지 않는다 그 누가 바람을 몰고와 내마음 하늘에 구름을 걷어 쌀독을 채워주지 않으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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