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note

2013년의 슈퍼문

반야화 2013. 6. 23. 23:58

일 년 중 달이 가장 크게 보인다는 슈퍼문, 보잘것없는 카메라지만 그래도 시도는 해봐야지 기회를 놓칠세라 저녁에 달맞이 하기에 적당한 장소를 찾아 여기저기 다니는데 오늘따라 아파트 높이가 왜 그렇게 다 마천루 같은지, 적당한 장소에는 공중에 떠있는 집들이 너무 높아 달이 가려지고 겨우 우리 마을 산책로가 멋진 언덕으로 올라가 구름 속으로 들랑날랑 하는 달을 기다림 끝에 겨우 찍었더니 맘에 드는 게 없다. 떨림이 심해서 쉽지가 않다. 그래도 겨우 한 장 얻은 것에 계수나무와 토끼도 보이니 너무 기쁘다. 그리고도 뭔가 부족해서 집안에서 한 장 더 찍었지만 역시 붉게 떠오르는 순간이 가장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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