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사계

15코스

반야화 2020. 5. 2. 14:28

첫 번째 15코스는 A코스를 걸었는데 그때는 거의 농로를 따라 걸었다면 이번 두 번째는 해안로를 걷는 코스여서 다른 충경을 볼 수 있어 더 좋았다. 한림항에서 시작해서 귀덕리 마을을 지나면 애월 곽지해수욕장, 한담해안로를 걷는데 B코스를 걷게 된 건 너무 잘한 일이었다.

 

수원3길마을

 

 

수원초등학교 학생들이 구룡석 설화에 대한 용들의 이야기를 토대로 재활용품들로 마을의 랜드마크를 만들었다.설화내용은,수원리 해안가에 아름다운 구룡소공원이 있는데 용들이 서로 여의주를 차지하려고 해서 옥황상제가 아무도 차지하지 못하도록 여의주를 돌로 만들어 석수굴 앞바다에 떨어져버렸다는 전설이 있다고 한다.

 

 

귀덕2리마을 풍경

 

 

한림해안로에 있는 해녀체험장의 잠수복을 말리고 있다.

 

 

 

 

 

 

바다의 신들, 첫 번째부터 영등 하르방, 영등할머니, 영등 대왕.
영등 나라는 지구의 북쪽 끝 시베리아에 있는데 여기엔 추위와 함께 온갖 바람의 씨를 만드는 영등 하르방이 산다. 제주에 영등이 들려면 영등 하르방이 바람의 씨를 만들어 영등할머니에게 내어 주어야 하는데 영등 하르방은 영등 2월 초하루 남방 국 제주를 찾아가는 영등할머니의 바람 주머니에 오곡의 씨앗과 봄 꽃씨를 담아 주는 신이다. 영등할머니는 음력 2월 1일에 왔다가 영등 바람을 뿌리고 15일에 제주를 떠나는 바람신이다. 영등 대왕은 세상의 북쪽 끝 영등 나라에 얼음산과 서북풍을 지키고 있다. 대왕은 어둠 속에 홀로 반짝이는 외로운 별이라 외눈박이 나라의 왕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영등할머니가 제주에 왔다가 영등 바람을 뿌리며 제주의 새봄을 준비하는 동안 영등 나라의 긴 겨울을 지키는 외로운 대왕이라고 한다.

너무 귀여운 아이들

 

 

영등별감도 있다.영등별감은 바다에 물고기 씨앗을 뿌려주는 어부들의 영등이다.별감은 무장이라 창과 방패를 가지고 바다에 불어오는 태풍을 창으로 찌르고 방패로 막으며 배를 단속한다.그러나 화가나면 폭풍을 몰고와 배를 부수는 풍랑의 신이기도 하다.15일 제주를 떠날 때는 영등달의 배방선(제주 칠머리 당 굿 의 한 절차,굿 이 끝난 후 영 등신 을 배 에 태워 본국 으로 떠나보내는 과정 으로 , 짚 으로 만든 배 에 제물을 조금씩 싣고 이것 을 어선에 실어 멀리 나아가 우도쪽 으로 띄워 보낸다) . 신이다.

 

 

귀덕11리 길에 있는 예쁜 카페마당에는 피아노가 있다.모형 같기도 하지만 크기는 진짜와 같지만 저렇게 두면 안되는 악기여서 연주는 못할 것 같네. 연주를 할 수 있는 피아노로 멋진 음악을 들으면 얼마나 멋질까 생각해본다.

 

 

80대로 보이는 해녀할머니가 잡아온 문어와 뿔소라가 한망태기다.

 

 

 

애월,곽지과물 해변 산책로인 한담해변길,모든 사람들이 다 즐길꺼리가 준비 되어 있는 해변이다.빵공장도 있고 온갖 국수를 한 집에서 다 먹어볼 수 있는 국수집도 있다.모래사장도 너무 좋고 바다색도 일픔이어서 휴가지로 최적의 장소 같다.

 

 

 

 

하늘과 수평선과 모래사장이 3색의 조화를 이룬다.

 

 

 

 

 

 

 

 

 

 

 

 

 

 

 

 

신설동 애월북서길,해변을 다 지나고 이제 마을길로 들어간다.

 

 

다시 고내안길로 돌아서 끝 지점인 애월포구동길에서 스템프를 찍고 15코스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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