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사계

제주올레길 19,20코스

반야화 2020. 5. 2. 14:20

첫 번째 올레길을 걸을 때는 그 길에 있는 중요지점을 다 사진으로 담으면서 그 길을 수놓듯이 펼쳤다 그러나 이제 두 번째부터는 한 층 여유가 생겨서 길을 걸으면서 가장 아름다운 장면들만 담아내는 것으로 만족하며 즐기는 걸음이 되어서 더 많은 것을 보고 느낄 수 있었다. 19코스에서는 조천읍에 있는 북촌마을을 다 돌고 서우봉을 넘어 함덕으로 넘어오면 함덕해수욕장의 푸른 바닷길을 걷고 신흥리 바다를 걸으면서 하루의 길이만큼 걷고 하루와 같이 길을 마쳤다.

 

제주의 봄향기를 담당하는 볼레낭꽃이다.근처에 한 그루만 있어도 향기가 진동하는 꽃보다 향기다.

 

19코스는 조천마을을 돌아나가는 코스다.동복리와 북촌길이 거의다.북촌13리길.
북촌 등명대.현대식 등대가 있기 전인 1915년에 마을사람들이 세웠는데 처음에는 솔칵(관솔)으로 불을 밝히다가 나중에는 석유등으로 불을 밝혔다고 한다.등대 위에 건립연도가 세워진 것이 특이한데 올레길을 다 돌아봐도 이렇게 오래된 등대는 남은 것이 하나 뿐인 것 같다.
다려도, 조천읍 북촌에 있는 무인도
북촌 서길

 

 

해안동굴 위에 있는 숲속 길,전에 서우봉을 넘을 때는 보지 못했던 해안동굴을 둘러보고 조금 올라가면 서우봉 중턱에 덩굴나무들이 터널을 이루고 있는 길을 걸었다.
서우봉 낙조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함덕
신흥리 바다의 백사장,하늘과 바다와 백사장이 평행을 이루는 선이 아름다운 삼색의 아름다움.
제주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폭낭이지만 아기자기한 섬집들과 너무 잘 어울리는 나무에 잎이 피지 않아도 까아만 가지만으로도 충분이 멋이 있는 나무다.
까아만 담장 아래 피어 있는 갯무우꽃이 너무 잘 어울리는 장면은 제주에서만 볼 수 있는 봄풍경이다.노란색 유채도 이쁘지만 분홍색 갯무우꽃이 더 좋더라.
노란 아카시아꽃

아래로부터는 20코스를 역으로 걸으면서 세화리, 평대리 마을의 농로길을 다 걷고 나면 한동리에서부터 바닷길을 걷는다. 가장 아름다운 곳은 역시 월정리 바다와 김녕 성세기 바닷길이었다.

 

 

 

 

금릉3길마을
한림 옹포리 앞바다를 돌아나오는 동안 비양도는 계속 따라다닌다.

 

 

 

 

 

 

 

계룡마을 

 

 

행원동 마을

 

 

 

월정지구 해안길

 

 

 

월정마을 안길로에 있는 이쁜 팬션

 

 

 

 

 

 

성세기해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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