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사계

14-1코스

반야화 2020. 5. 2. 14:01

이코스는 많이 짧아져서 3시간이면 충분하다. 여기는 세 번째 걷는다. 제주에서 가장 큰 저지곶자왈 속으로 쑥 들어가는 길이고 시멘트길로 곶자왈을 질러 들어가면 문도지 오름에 올라서 바다 같은 숲을 보고 돌아서면 한라산과 동서로 이어진 오름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멋진 곳이다. 또한 말들을 가까이서 바라보는데 사람한테 길들여져서 옆에 가도 가만히 있다. 문도지를 넘으면 다시 곶자왈을 이어가다가 오설록으로 나오는 걸로 끝이 난다.

 

 

보리가 익어가는 모습
불로컬리꽃이다.자주 먹는데 꽃을 보는 건 처음이다.한 밭 가득 피어 있으니 참 이쁘다.
곶자왈 중간에 임도 같은 길이 넓게 나 있다.

 

문도지오름과 말들이 풀을 뜯는 목장지대.

 

 

한라산과 오름

 

 

천남성꽃도 처음 본다.

 

곶자왈에는 서로가 엉키어 살아가기 때문에 감든 감기든 서로를 탓하지 않고 공존하는 곳이다.콩짜개가 나무에 기생하고 돌에도 기생하고 어쩌면 장식품이 되어주는지도 모른다.

 

 

 

 

 

구슬봉이꽃

 

 

 

 

오설록의 녹차잎이 갓 피어나는 연두색이어서 꽃만큼이나 아름답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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