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번째 마을이다. 몬테로소에서 3킬로 정도 산길을 걸어서 도착한 곳인데 마을에 도착하기 전 산길 언덕에서 먼저 이 마을의 전경을 볼 수 있다.
마을마다 산을 등지고 바다를 바라보며 산자락에 동네가 그림처럼 바다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다. 높은 언덕에서 보이는 집들이 바다색과 알록달록한 컬러가 조화를 이루며 따뜻하게 볕이 잘 들고 산이 바람을 막아주는 아늑한 이쁜 마을이다.
이 마을에 유일하게 항구가 있어서 로마까지 배를 타고 나갈 수 있었다고 한다. 기차가 다니기 전에는 고립된 마을이고 외부에 잘 알려지지도 않았다고 했다. 그러나 지금은 너무 유명한 관광지가 ㄷ되어서 마을의 소득원이 되었지만 모여드는 사람에 비해서 부족하고 불편한 것들도 분명 있지 싶다.
이 마을이 역사는 16세기 터키에 의한 공격으로부터 맞서기 위해 주민들은 옛 요새를 강화하고 마을을 방어를 하기 위해 타워를 건설했다고 한다. 그리고 14세기에 라스페치아의 군사 무기고의 건설과 제노바와 라스페치아 사이의 철도 건설 덕분에 상황은 역전되었지만 철도는 오히려 고립되어 생활하던 주민들이 마을을 벗어날 수 있는 수단이 되어버려서 전통적인 관습은 자취를 감추었고. 마을은 가난해졌다가 관광산업으로 다시 부유해지자 1970년대까지는 해외로 이민까지 갔다고 하니 철도는 있는 사람을 나가게도 하고 지금은 그 덕에 사람이 몰려오게도 하게 된 것 같다.
마을 뒤로 몬테로소와 이어지는 산길이다. 우리가 걸어온 길.
길과 붙어 있는 작은 집이다.
방파제가 있고 배가 드나드는 항구다.
마을 높은 곳에 도리아 성이 있는데 타워에 사람이 올라갈 수 있는 것 같지만 길을 힘들게 걸었더니 지쳐서 저곳은 올라가지 않았다.
지상으로는 철길을 만들 수 없어 산은 뚫어서 터널로 다니는데 터널을 지나면 바로 다른 마을이 나온다.
산타 메이게르타 안타오키아 성당의 팔각형 종탑
도리아 성 아래는 절벽이다.
마을에 작고 이쁜 마리아의 집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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