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10.24일
드디어 가장 일정이 길게 잡힌 크로아티아로 들어왔다. 포스토니아에서 자다르로 가는 길목인 오토칵에서 자고 아침에 출발하는데 광활한 산악지대를 지나 아드리아해의 북서쪽에 있는 해안도시인 자다르로 가는 길은 왼쪽에 잔잔한 바다를 끼고 해안도로를 달려가는 길이다. 아드리아해의 반도로 크로아티아가 깊이 남쪽으로 뻗어 있다. 아드리아 해안을 따라 달리다 보면 모래사장은 없고 절벽으로 형성된 해변이지만 파도가 치지 않고 호수처럼 잔잔한 게 특징이다.
자다르는 9세기에 형성된 오래된 도시다.볼거리는 구시가지의 포럼과 성당 바다 오르간과 태양의 눈이 라고 하는 설치작품이 유명해서 보러 간다.
바다 오르간은 ‘세계 최초, 세계 유일’이라는 수식어가 붙는 명물이다. 2005년에 크로아티아 건축가인 니콜라 바시츠와 달마티안 석공들 합작품이다. 해변을 따라 만든 75m의 산책로에 길게 계단식으로 만들어져 있다. 대리석 계단 아래에 설치된 35개의 파이프를 통해 파도와 바람이 통과하면서 신비로운 소리가 난다. 흡사 뱃고동 소리 같기도 하고, 파이프 오르간 소리 같기도 하다. 2006년 유러피안 도시 공공장소상을 수상했다. 대리석 계단 아래에 설치된 35개의 파이프가 파도, 바람이 통과하면서 자연적으로 소리가 나는 오르간이다. 이 오르간은 아침, 저녁 또는 파도 높이 등 시간, 그날 날씨에 따라 소리가 다르다. 구멍이 오르간의 건반이다.
니콜라 바시츠의 또 다른 작품인 태양의 눈이라고도 하고 태양의 인사라고도 하는 설치작품인데 낮에는 유리판 같이 보이지만 밤이 되면 낮에 모여진 태양열이 집열판에 모였다가 어둠 속에서 빛을 발산하는 화려한 모습으로 변신하는 모습을 연출한다지만 볼 수 없어 무척 아쉽다.
자다르 구시가
시계탑
성 도나트 성당
성 마리아 성당과 수도원
바다 오르간의 파이프 구멍,
태양의 인사, 바다 오르간을 설치한 크로아티아의 유명한 건축가 니콜라 바시츠의 작품이다. 낮에 모아 놓은 태양열이 밤이 되면 조명이 되어 빛이 되어 주는 장치다. 집열판 밑에 설치된 조명이 밤이 되면 낮에 모였던 태양에너지가 네온사인 같은 빛을 발산하는 장치 같은데 낮에는 그냥 파란 유리판 같아서 옆에 있는 대형 페리가 비치고 그 위에 서면 그림자놀이를 할 수 있었다.
태양의 인사 위에서 노는 아이들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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