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스플리트(크로아티아)

반야화 2016. 11. 8. 15:06

2016.10.24

스플리트는 자다르에서 2시간 30분 소요되는 아드리아해의 해안에 있는 항구도시다. 두 시간 동안 고속도로를 달려가는 길목에는 경작지도 아닌 잡목이 우거진 평원이 드넓게 펼쳐져 있고 스플리트가 가까워지자 알프산같은 높은 봉우리들이 우뚝우뚝 솟아 있었다. 멀리서 보면 마치 알프스에 눈이 덮인 것처럼 보이는데 그것은 수목은 없고 석회암 암석들이 하얗게 보이기 때문인데 스플리트 사람들은 길게 뻗어있는 모습이나 눈같이 보이는 색상이 알프스를 닮아서 `스플리트의 알프스`라고 부른다고 한다.

 

스플리트는 거의가 왕궁지다.로마황제 디오클레티아누스가 말년에 정치에 염증을 느껴 고향인 이곳 휴양도시에 궁전을 짓고 눌러앉아서 살아간다. 그러나 사후는 편치 못했다. 황제의 무덤은 궁전에 있었는데 박해를 받은 기독교인들이 황제의 석관을 없애버리고 대신 박해로 순교한 돔 니우스 주교의 무덤을 그 자리에 모시고 그 그 위에 성 돔 니우스 성당을 세운다. 또 유명한 곳은. 궁전 북문 쪽에는 책을 들고 있는 그레고리우스닌스키 주교 동상이 있는데 엄지발가락을 만지면 행운이 온다는 말에 얼마나 만졌는지 발가락이 황금색으로 빛이 나고 있었다. 이 동상은 크로아티아의 거장 조각가 이반 메스트로비치 카가 1929년에 세운 것이다.

 

사각형의 궁전은 4개의 좁은 통로의 길로 반듯하게 갈라져있고 바깥쪽의 궁전 테두리는 거의 상가로 되어 있었다. 바다를 향한 정문에는 옛날에 파도로 인해서 바닷물이 천장까지 차올라서 그 자리가 검게 부식된 채로 보존되고 있다. 검은 문을 통과해서 계단을 올라 안쪽으로 들어가면 비교적 깨끗한 로마시대의 여러 건축 양식이 섞여서 있는 걸 볼 수 있다.

 

스플리트의 알프산 아래 동네

 

 

리바 거리,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음식을 먹으면서 즐기는 곳이다.

출입구의 촘촘한 아치형 천장에

벽돌들이 정교하고 튼튼하게 남아 있는 모습

 

 

 

 

스핑크스 상

궁전에 붙어 있는 청사

지팡이를 짚고 있는 황제 상

 

궁전 전도

궁전 사이 좁은 통로의 길

궁전에 붙어 있는 아파트

그레고리우스닌스키 주교 동상

 

종탑

 

층층이 다른 건축양식

 

 

 

소금물에 부식된 흔적들

파도가 천장까지 차 올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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