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왕궁터에 있는 바푸온사원과 피미엔나카스

반야화 2016. 5. 22. 16:25

바푸온 사원은 현재 복원 중이다. 복원공사는 프랑스에서 40년간 진행할 예정이라고 하며 돌 하나하나에 번호를 쓴 다음 해체했다가 다시 복원하는 공법이란다. 바푸온 사원은 바이욘 사원보다 2백 년 정도 앞서서 건축된 곳으로 힌두교 파괴의 신 시바를 모시던 사원이라고 한다. 이 사원의 복원이 완성되면 바 아욘 사원보다 더 규모도 크고 대단할 것이라고 하지만 다시 가서 볼 가능성은 없을 것 같아 아쉽다.

 

피미엔나카스는 왕궁이 있던 자리에 유일하게 남아있는 피라미드형 사원 유적지다.지금은 다 허물어지고 없지만 전설에 의하면 피미 엔나카스 금탑이 있었고 밤마다 왕들이 올라갔는데 금탑 안에서 머리가 아홉 개 달린 뱀의 정령과 동침을 하지 않으면 왕국에 재앙이 내린다고 하는 전설이 원나라 주달관 사신이 쓴 진랍풍토기에 기록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현대의 학자들 연구에서는 천문대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한다니 그 뜻을 누가 알겠는가?

 

그 옛날 화려했던 앙코르 톰의 유적은 태국의 조상인 시암족의 침략을 받아서 폐허가 되었다고 하는데 왕궁은 폐허가 되었지만 그 옛날 화려했던 자야바르만 7세에 의해서 만들어진 코끼리 테라스에서는 아직도 퍼즐처럼 짜인 벽돌들이 커다란 코끼리 한 마리를 만들어서 지금도 평원을 누비고 다닐 수 있을 것 같은 건재함이 보였다.

 

 

사원으로 가는 다리

 

하늘을 찌를듯한 나무들이 나무를 새끼를 낳은 듯이 모체에서 나와있다.

 

 

 

이곳에 들어갈 때는 옷을 갖추어 입는 예절을 지켜야 한다.

 

 

바푸온 사원의 회랑

 

 

 

나무뿌리가 마치 뱀의 가족같이 보인다. 뱀을 숭배하는 힌두교의 정신이 깃든 것 같다.

 

피미엔나카스, 피라미드형 위에는 금탑이 있었다고 한다.

문둥왕 조각,

야소야 바르만 1세가 문둥병에 걸렸다는 말이 전해지나

실록이나 사기 같은 게 없는 왕국의 모든 것은 후세의 연구와 구전에 의해서

전해질뿐이다. 그러니 믿을 수밖에 없는 역사다.(모조품, 진품은 박물관 소장)

문둥왕 테라스, 단을 높이 쌓고 외벽에 인물상이 빼곡히 새겨져 있다. 왕궁의 화장터일 가능성으로 추측되는 곳

코끼리 모자이크

코끼리 테라스, 측면에서 보면 코끼리들이 코를 땅에 박고 있는데 조각이 아주 멋지다.

이 테라스 축대 위 연단에서 백성들을 모아놓고 연설을 하고 연단 밑에는 군대를 사열하던 곳일 거란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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