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턴가 꼭 한번 해 보고 싶었던 장난, 그릇에 물을 채우고 그릇마다 담긴 달을 한 번에 찍으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오늘 마침 가장 큰 대보름 달이 떠 올라 시도를 했는데 카메라가 시원치 않기도 하고 생각과는 다르게 한꺼번에 다 보이는 게 아니라 그릇 하나에만 비추어 볼 수가 있었다. 아마 비출 수 있는 각도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거울을 가지고 달을 담았더니 너무 재미있고 이뻐서 잘라내지를 못하고 다 올려두기로 한다.
'living note'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주 헤이리를 다녀와서 (0) | 2011.03.14 |
---|---|
아름다운 석양 (0) | 2011.02.23 |
딸이 있는 겨울 스케치 (0) | 2011.01.11 |
가을이 떠난자리 (0) | 2010.11.24 |
버리지 못하는 고운 것들 (0) | 2010.10.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