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정 온 지 아흐레
농부의 땀방울이
파란 하늘에 알알이
루비 같은 보석으로
박혀있다. 저 이쁜
보석들을 메달아둔 채
차마 떠날 수 없어
난 어쩌라고 대추처럼
후둘겨 펠 수도, 마구 흔들어
딸 수도 없어 고이고이
한 알씩 따다 담는다.
언제 갈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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