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브라타슬라바(슬로바키아)

반야화 2016. 11. 8. 15:07

2016.10.28일

부다페스트를 빠져나가자 헝가리 외각에서 슬로바키아 국경까지 드넓은 들판들이 양쪽으로 펼쳐져 있는데 엄청나게 넓은 곡창지대를 지난다. 옥수수밭, 유채밭, 이름 모를 작물의 파란 물결 속으로 고속도로를 달려간다. 약 3시간 30분 정도 걸려서 슬로바키아 수도 부라티 슬라바에 들어서니 여기도 도나우강이 흐르고 강 언덕에 곱게 단장한 가을 풍경이 아름다운 브라티슬라바의 성이 먼저 눈에 들어오고 성당과 구시가지가 조화를 이루어 도시풍경이 고풍스러우면서도 참 아름답다. 그런데 이 아름다운 도시를 제대로 볼 수 없는 일이 생겼다. 차에서부터 배가 아파오더니 억지로 참았는데 도저히 일행들과 함께 관광을 할 수가 없을 것 같아 혼자 잠시 둘러보겠다 하고 뒤쳐졌다.

 

여행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음식이었다. 채식만 하는 나에겐 고역이 아닐 수 없어 소화제를 지니고 다녔지만 탈이 났다. 약을 먹고 진정이 된 후 혼자서 구시가와 근처만 조금 둘러보고 광장에서 한참을 기다렸더니 일행들과 만났다. 그래서 돌아온 후로도 계속 마음에 걸리고 아쉬움이 남는다.

도나우 강변

브라티슬라바 구시가 전경

성 마틴 성당

브라티슬라바 성벽에 단풍으로 덮였다.

 

 

성 마틴 성당과 구시가

성 마틴 성당

이곳에서 1563에서 1830년까지 11명의 왕들이 대관식을 치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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