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note

동지를 맞이하며....

반야화 2018. 12. 23. 11:38

**시침과 초침까지 있는 시계꽃*

2018.12.23

큰 의미를 지닌 동지를 맞았습니다.

동지가 지나면 음기가 사라지고 양기가

새싹처럼 움트는 날을 맞이하게 됩니다.

새롭게 받아 쥔 365일의 스케치북에

하루하루의 날들을 스케치하고 새싹에

물 주고 거름 주면서 잘 키워나가라는

각오를 세우는 날들이 주어진 거죠.

 

내 생활에 물을 준다는 것은 건강하게 나를

관리하는 것이고 거름이라면 온 가족이

행복할 수 있도록 뭔가를 피워줄 준비가

되어 있는 흙처림. 고운 바탕이 되어 주고

물과 공기와 빛이 잘 드는 곳에 나의

거름이 보태진다면 장미울타리가 드리워진

행복한 가정이 되리라 봅니다.

 

낮은 짧아 허둥대다 다 가고 죽음 같은

밤 시간만 아깝게 흘렀으나 이제는 모락모락

자라나는 양기에 기운을 얻어 우리의 심신에도

새로운 기운이 가득 들어차 행운과 행복을

키워나가는 날들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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