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오는 눈은 뭔가를 덮고 가자는
뜻일 것이며 연초에 오는 눈은 하얀 바탕에
뭔가의 설계도를 새로 그리고 시작하자는
뜻이겠지요.
내게 있어 덮을 건 무엇이고 새로 써야 할 건
무엇인지를 생각하게 하는 시점입니다.
혹시 남의 허물을 보았다면 덮을 것이며
나의 허물을 보였다면 서설이 오는 날
하얀 바탕 위에 가장 먼저 하트 하나를
그리고 시작하겠습니다.사랑이라면
눈만큼이나 모든 걸 덮을 수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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