쨍그랑 하늘이 깨어지고
아침해가 쏟아내는 빛을 받으며 숲길을 걷는다.
찬란한 아침이 너무 투명해
숨겨둔 마음까지 모두 투과할까 파고드는 빛에 부끄러움이 인다.
보드라운 바람에도
떨리는 잎새들과
음악을 연주하는 새들의 합창,
이 얼마나 이쁜 가을아침인가.
풀꽃.1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living note'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여행(부산) (1) | 2024.10.21 |
---|---|
상사화의 계절 (0) | 2024.09.20 |
부산의 이모저모 (0) | 2024.08.19 |
보고싶으면 봐야지 (1) | 2024.08.17 |
내곁에 고마운 것들 (0) | 2024.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