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관악산에서

반야화 2010. 2. 24. 16:59

 날씨만으로도 기분 좋은 출발이다. 매일 맞이하는 아침이지만 캄캄한 밤과 대비되는 아침으로 보면 천지만물이 밝음으로 인해 깨어나고 햇빛을 양식으로 봄을 맞이하려는 자연에게 땅속 깊이 비춰 드는 아침은 얼마나 더 찬란한 환희로움인지.

 

이런 맑고 상쾌한 아침에 대자연의 호흡 속으로 들어가는 행복이 얼마만 한 지를 아는 사람은 그 또한 자연이다. 산속, 그곳에 가면 언제나 초자연적인 현상을 만나고, 빠져들고 그러다가 그 여운으로 다시 찾고 그렇게 보낸 세월이 20년 가까이 되어간다. 참 많은 순리를 배우고 따르며 살아가는 인생이 행복인 거지 그렇게 또 하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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