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피렌체시내에 들어오는 시작점은 미켈란젤로광장이었다. 시내 안으로는 차를 가져올 수 없기 때문에 피레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높은 광장에 차를 주차하고 시내로 들어오면 북쪽마을을 지나고 아르노강변길을 따라 걷다가 베키오다리를 건너 남쪽 명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들어온다. 차를 가져오지 못하게 한 정책이 아니었다면 아마 주차전쟁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이곳에는 피렌체 거주민만이 주차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지하주차 공간이 거의 없기 때문인지 상점 앞 도로 한 줄은 합법적인 주차장이 되어 있다. 그래서 겨우 차 한 대 정도 지나다닐 수 있는 도로다. 전 세계 어디를 가도 주차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이 눈에 보인다. 피렌체 관광은 걸어서 거의 볼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좋다. 조금 더 외곽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