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피렌체시내에 들어오는 시작점은 미켈란젤로광장이었다. 시내 안으로는 차를 가져올 수 없기 때문에 피레체를 내려다볼 수 있는 높은 광장에 차를 주차하고 시내로 들어오면 북쪽마을을 지나고 아르노강변길을 따라 걷다가 베키오다리를 건너 남쪽 명소들이 모여 있는 곳으로 들어온다. 차를 가져오지 못하게 한 정책이 아니었다면 아마 주차전쟁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이곳에는 피렌체 거주민만이 주차를 할 수 있다고 하는데 지하주차 공간이 거의 없기 때문인지 상점 앞 도로 한 줄은 합법적인 주차장이 되어 있다. 그래서 겨우 차 한 대 정도 지나다닐 수 있는 도로다. 전 세계 어디를 가도 주차문제가 심각하다는 것이 눈에 보인다.
피렌체 관광은 걸어서 거의 볼 수 있기 때문에 너무 좋다. 조금 더 외곽으로 나가려면 기차나 버스를 타면 된다. 그리고 시내버스조차 많이 다니지 않고 택시도 잘 보이지 않는다. 어떻게 이런 제도가 정착이 되었는지 도로는 좁지만 차로 인한 불편함이 없다. 무엇이든 적응하면 다 되는 거다. 이곳에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커피전문점이나 어딜 가도 눈에 뜨이는 스타벅스를 아직 보지 못했다. 편의점 같은 것도 없다. 그런데 다이소 같은 99 센트라는 곳이 있어 들어가 보니 99센트만 주면 살 수 있는 물건들이 많았다. 많은 걸 보고 느끼며 열흘 째 살고 있다.
미켈란젤로광장의 다비드상, 공장의 위치가 높아서 피렌체 시내가 한눈에 보인다.
광장 아래쪽
멀리서 보이는 아르노강의 베키오다리
베키오다리 위의 상점들
아르노강의 다리
미켈란젤로 광장에서 바라보는
피렌체 시내의 원경
베키오다리 건너면 이어지는 좁은 거리와 하늘
베키오궁이 보이는 거리
미켈란젤로광장에서 보는 노을, 사람들이 노을을 보기 위해서 빼곡히 서 있다.
베키오다리의 노을
아르노강변의 반영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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