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밀라노를 다녀왔다. 베로나에 베이스캠프처럼 숙소를 잡아놓고 기차로 갈 수 있는 몇 곳을 다녀보기로 하고 먼저 밀라노에 갔다. 밀라노는 여행이라기보다는 밀라노두오모를 보고 싶어서 갔고 남는 시간을 활용해서 이어진 볼거리를 보고 하루를 거기서 채우고 왔다. 베로나에서 기차로 한 시간 15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는 밀라노, 밀라노는 역에서부터 피렌체와 비슷했다. 너무 복잡했지만 꼭 와봐야 하는 무엇인가가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먼저 센트랄레역에 도착해서 밥을 먹고 시작해야 되는데 한 끼 먹으려면 늘 그렇지만 한 시간은 족히 걸리기 때문에 시간을 아끼려고 간편식을 먹고 오후 1시에 성당 안으로 들어갔다. 하루분 지하철 티켓과 하루에 네 곳, (두오모, 대성당 테라스, 박물관, 지하유적)을 볼 수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