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의 낮잠
두 볼엔 홍조를 띠고
미소를 머금은 채 잠들어 있네
무슨 꿈 그리도 영롱한지
아직도 두 볼엔 보조개가 고여 있구나
새가 되어 날아라
구름 되어 떠가라
숨소리도 멎은 채
단풍 같은 손가락이 떨고 있구나
무서운 꿈이었나
초승달 같은 눈썹이 꺾어져 있네
아이야 시원스레 숨을 토해라
옆에는 엄마가 지키고 있단다.
막내딸 아가일 때 잠자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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