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마을 사계

우리마을 사계(겨울)

반야화 2022. 2. 1. 10:48

2022 임인년 설날
자연의 차례상,
조율이시, 좌포우혜, 홍동백서는 없지만 다 있는 듯한 자연이 차린 차례상, 이보다 더 풍성할 수가 없다. 조율이시의 뿌리와 가지가 하얗게 차례상에 올랐으니 임인년 설날 행복한 백설 위에서 시작하는 출발이 뭔가 예감 좋은 서설이다.

2022년 음력 1월 1을 설날 아침에.......

밤새 몰래몰래 내린 순간의 폭설이 설날아침 오가는 길 불편하지만 눈가뭄에 목말랐던 사람도 산천초목도 모두가 풍성한 설날이 되어 있는 아침이 너무 좋아 아침에 동네를 한바뀌 돌았다.멀리 가지 못해도 이 아름다운 아침을 기록하는 것에 나에겐 할일이 되었다.

옹벽을 뒤덮은 철쭉이 어떤 봄이 될지 무척 기다려진다.

계단까지 하얗게 묻혀 있는 길을 나만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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