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띠에이 쓰레이 사원은 인도의 영향을 많이 받은 사원이라고 한다.
부조에는 인도에서 사랑받는 크리슈나와 그의 동생 발라라 마의 이야기가 새겨져 있고, 인도의 서사시 라마 야나이 나오는 악마 라바나가 시바의 관심을 끌어 더 높은 능력을 얻고 싶어서 시바가 살고 있는 카일라 샤 산을 뽑아 들고 던지려고 하는 장면도 있는데 그 산에 살고 있는 짐승들이 공포에 질린 모습도 있다. 그리고 다른 부조에는 사랑의 신 카마가 카일라 샤 산에서 명상을 하고 있는 시바에게 화살을 쏘는 장면도 있다.
시바의 아내가 될 파르바티 여신이 시비가 자신을 사랑하게 해 달라고 카마에게 부탁하고 카마는 사랑의 화살 릉 시바의 가슴에 쏘는 부조도 있다. 이러한 이야기가 글이 아닌 조각으로 다 새겨 넣은 솜씨에 감탄이 절로 나오는 아주 아담하고 아름다운 곳이다. 사원의 나무 그늘 아래서는 전통악기로 음악을 연주하는데 어딜가나 다른 나라의 전통을 아는 것이 여행의 또 다른 즐길거리다. 사원을 다 둘러보고 나오는데 속살이 노란 망고를 끝만 붙이고 위에서 여러 조각 나누어지도록 깎아서 1달러에 파는 것을 사서 맛있게 나누어 먹으니 갈증을 덜 수 가 있어서 참 좋았다.
망고가 주렁주렁
40도 가까운 폭염 속에서도 꽃은 너무 화려하게 피어 있다.
링가, 음양 중에서 가장 큰 양을 시바신의 상징인 남근상
행운의 여신이자 비슈뉴의 아내인 락슈미가 코끼리의 축복을 받는 모습
동양의 모나리자라고 불릴 만큼 아름다운 부조인 데바타여신상
프랑스 작가 앙드레 말로가 1923년 당시 허술한 유적 관리를 틈타 이 여신상을 떼어서 반출하려다
공항에서 체포되었다고 전해지는 유명한 부조.
씨엠립에서 유적을 보기 위한 교통수단인 툭툭이를 타고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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