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치유한다는 건 현실감을 다 끊어낸 텅 빈 마음자리에 내가 좋아하는 것으로 가득 채워오는 일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머물러 있는 집에서 떠나 먼 거리를 유지해 보면 자연스럽게 잡다한 생각에서도 멀어진다. 무엇보다도 자연의 소리를 들으면서 숲의 푸르름에 잠겨 있으면 보고 들리는 모든 것들이 청정함 뿐이기 때문에 근심걱정이 끼어들 틈이 없다. 치유의 숲이라고 이름 붙이지 않아도 모든 숲 속은 다 치유의 공간이다. 오늘은 그런 숲이 있고 꽃이 있는 곳으로 간다. 바로 서울대공원 치유의 숲에서 청정한 공기로 속을 정화하고 장미의 축제장인 장미원에서 눈으로 받아들이는 아름다움과 향기로 마음을 정화하는 날이다. 가우르 고팔 다스의 , 이 글에서 얻은 지혜로움을 음미하면서 숲을 걷는다면 자연치유가 될 수 있는 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