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를 시작하는 일과는 먼저 에스프레소를 마시고 나면 아침산책을 하는데 집에서 남쪽으로 도심을 통과하면 아르노강이 나온다. 오늘은 강을 건너기 직전에 있는 성당인데 기를란다요의 작품이 있어 산타 트리니티 성당 안으로 들어갔다. 신자가 아닌 관광이 목적인 우리에겐 성당을 보기 위함 보다는 그 안에 있는 명화를 보기 위해 성당을 찾았다. 성당 안을 살펴보고 이름이 같은 아르노강의 산타 트리니티 다리를 건너면 산타 마리아 델 카르미네 성당과 브란카치 예배당을 볼 수 있어서 걸어가는 동선이 너무 좋은 산책길이어서 즐겁다. 오전 산책길이 좀 길 것 같아서 아침을 브루넬레스키 유작의 성당인 산토 스피리토 성당 앞 광장에서 아점을 먹고 일요일마다 장터가 열리는 광장에서 볼거리가 많은 이동가게들을 살펴보며 이 나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