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 역시 토스카나 지역 중세시대 소도시인데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인산지다. 난 와인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딸들이 잘 알고 가는 이탈리아에 가면 꼭 가봐야 하는 곳 중의 하나라고 생각하는 곳 같았다. 와이너리를 찾아가는 길이 나에겐 와인보다 더 좋았다. 임푸르네타에서 찾아가는 길은 강원도 어느 산골로 들어가는 것처럼 심하게 굽이굽이 휘돌아가는 뱀 같은 길이다. 그런데 길이 너무 이쁘다. 이름 모를 가로수가 윤기 나는 연녹색 잎으로 터널을 이루고 있고 길 양쪽으론 포도밭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이 이쁜 길을 한 시간 정도 달려가니 마을이 나오고 마을에는 끼안티의 상징인 닭들이 여기저기 세워져 있다. 무슨 의미일까 궁금해서 찾아보니 이 지역 와인병에 꼭 있어야 알아주는 상표이며 정확한 의미는 모르지만 어떤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