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note

집안에서 사진찍는재미

반야화 2025. 5. 13. 13:39

딸이 한 달간 이집트로 여행을 떠난 후 빈 집에 부산으로 놀러 온 엄마는 바로 바닷가에 있는 집 거실에서 사진 찍는 재미에 푹 빠져서 밤에는 커튼을 활짝 열고 실내등을 끈 채 창밖을 본다. 여러 가지 색으로 변하는 광안대교를 보는데 마침 보름달이 점점 광안대교 현의 꼭짓점으로 가고 있어 그 모습을 찍기 위해 기다렸더니 드디어 찍고 싶었던 한 컷을 남길 수 있었다. 저녁 때는 슬리퍼 신고 해변의 젖은 모래 위를 맨발로 걸으며 시간에 따라 변하는 모습과 파도소리 들으며 천천히 걷는 시간이 참 좋다.

이건 보름 전날 달이 대교와 너무 멀다. 내일은 시간을 잘 맞춰봐야겠다.


달이 점점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중인데 저 기둥 꼭짓점에 갈 때까지 기다린다.


드디어 짤칵, 보름달과 다리 너무 아름다운 조합이다.







수영강, 오늘은 수영강이 바다와 만나고 광안대교 시작점이 보이는 민락 수변공원을 따라 수영교까지 건넜다가 돌아오면서 찍은 사진을 첨부해 둔다.

센텀시티와  광안대교가 보이는 수영강 수변공원 산책로.

민락동 회센터 골목에 먹을 것을 구할 수 있는 걸 아는지 왜가리 떼가 많이 모여있다.

주말마다 열리는 드론쇼를
집안에서 편하게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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