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두 번째 오스트리아 방문은 문화관광이다. 역사유적지나 자연을 찾아다니는 것보다 문화적 체험이 더 많았다고 볼 수 있다. 박물관, 미술관을 보고 전통 깊은 빈의 오페라, 빈 소년합창단, 슈타츠카펠레 악단의 오케스트라 음악회까지 보고나니 마음의 양식이 풍부해지고 문화선진국 국민이 된 것 같은 기분이다.이곳 사람들이야 일상이 문화생활인 것 같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쉽게 즐기지 못하는 경험을 이번에 다 한 것 같다. 특히 오페라는 이번이 처음이었다. 보지도 않은 채 어렵다는 선입견만 가지고 있다가 이왕이면 좀 더 이해를 돕기 위해 집에서 미리 보고 가서 내용을 안 상태로 보니까 많은 도움이 되었다.평소에 아웃도어만 입던 내가 딸들의 성화에 오랜만에 정장 한 벌 싸가지고 갔지만 이곳 사람들의 차림새에 비하면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