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3.1일 출생 2014.6.4일 입양 태어난 지 3개월이 된 아기 강아지를 데려왔다. 그동안 두 가지 마음이 상충해서 많이 망설이다가 결국 가족이 다 키우기로 합의를 하고 입양하는 마음으로 안 고왔다. 첫째는 청결문제, 둘째는 집을 비울 때, 그러나 그 생각은 다 기우였다. 나직한 울타리를 치고 방석과 수통과 배변판을 넣어주고 며칠 두었더니 금방 익숙해지고 몇 번 실수하더니 이제는 울타리 밖에 놀다가도 대소변 보러 열어둔 문으로 쪼르르 달려가서 배변판에 볼일을 본다. 푸들이라 털도 빠지지 않는다 하고 영리하다고 하니 키우는 재미가 앞으로 더해질 것 같다. 처음에 애견샆에 갔을 때 작은 유리 케이스 안에 젖도 안 떨어진 것 같은 강아지들이 팔려가기 위해 갇혀 있는 모습을 보고 너무 가여워서 한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