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요것이 칼랑코에입니다. 참으로 신기한 꽃입니다. 왜냐하면 몇 년 전에 색깔별로 몇 포기 사서 가꾸었더니 그다음해엔 어떻게 해야 할지 잘 몰라서 꽃 지고 난 뒤 시들은 꽃대를 뽑고 그 중에 싱싱한 꽃대를 잘라서 삽목을 대충 했는데 이상한 건 삽목 하기 전의 꽃 하고 같은 색이 아니고 뒤섞여서 핍니다. 작년과 올해 또 다른색으로 섞여서 핍니다. 그 원인을 찾아봐도 정답을 모르겠어요. 콩 심은 데 콩 나는 게 아니라 팥이 나는 것처럼요. 해마다 색이 변하는 게 다음 해의 색상이 기대되는 야릇한 꽃입니다. 꽃도 너무 이쁘고 키우기 쉽고 오랫동안 지지도 않고 집에서 키우기에 너무 좋습니다. 그래서 정말 빠져들고 그 요술에 반했습니다.
밤에 찍은 것인데 색도 예쁘고 전 요즘 밤에 꽃 사진 찍는 게
너무 재미있습니다. 주위는 까맣게 나오면서 꽃만 드러나는 것이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