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을 하다 보면 꽃 못지않은 이쁜 야생버섯을 많이 본다. 꽃은 적어도 열흘은 생생한데 버섯은 순간의 만남이다. 나무에서 나는 버섯은 오래 가지만 땅에서 나는 버섯은 겨우 하루정도 지나면 스러진다. 어떤 것은 아침에 보였다가 저녁이면 부서지고 녹아내린다. 가장 멀리서 담아 온 것은 대만 타이루거에서 찍은 것도 있고 제주도, 강원도, 앞산, 북한산, 등 여러 곳에서 모인 각양각색의 버섯들이다. 앞으로도 더 많이 이곳에 모일 것이다. 이층 구조 버섯 알프스에서 위, 3개 축령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