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note

신묘년 정월대보름 달 잡기

반야화 2011. 2. 17. 22:26

언제부턴가 꼭 한번 해 보고 싶었던 장난, 그릇에 물을 채우고 그릇마다 담긴 달을 한 번에 찍으면 되지 않을까 싶었는데 오늘 마침 가장 큰 대보름 달이 떠 올라 시도를 했는데 카메라가 시원치 않기도 하고 생각과는 다르게 한꺼번에 다 보이는 게 아니라 그릇 하나에만 비추어 볼 수가 있었다. 아마 비출 수 있는 각도 때문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거울을 가지고 달을 담았더니 너무 재미있고 이뻐서 잘라내지를 못하고 다 올려두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