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ving note

가을비

반야화 2018. 11. 8. 14:34

가을비

 

가을의 눈물이 주르륵

푸르던 청춘도,

농익은 중년도 가고

화려하던 노년기는

핏빛 낙엽을 떨구며

가을비 눈물 되어

마지막을 고하네.

가는 때를 아는 그대,

잘 가라.

다시 올 줄은 알지만

이별은 슬픈 거.